백내장을 노안 등의 증상과 혼동하고 대책 없이 방치하다가는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검진’이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시력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안질환이다. 주로 눈의 노화로 발생하며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해 원거리·근거리 두 시력이 모두 저하될 수 있다.
백내장은 주로 중장년기 또는 노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천천히 진행돼 처음부터 알아차리기 어렵다. 자칫 노안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일어난다는 공통점이 있꼬 시력 저하, 눈의 피로 등 증상으로 발생하는 요인이 중첩되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시력이 점점 더 저하됨은 물론 색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중장년기나 노년기에 이상 징후가 보임은 물론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 및 백내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정원 JW(제이더블유)안과 원장은 “백내장 질환이 발생하는 요인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뉜다”며 “유전, 염색체 이상, 약물복용 및 감염, 대사장애의 요인으로 발생할 경우 선천성이며, 노화, 합병증, 외상, 영양결핍 등의 요인은 후천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년기에 시력 저하 현상이 찾아왔거나 ▲시야가 뿌옇게 되고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거나 ▲눈동자 색이 변색됐거나 ▲어두운 곳에서 더 잘보이는 느낌이 들 경우 백내장 증상을 의심하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원장은 “눈을 과도하게 혹사하거나, 빛이 강한 실외에서 눈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할 경우 백내장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눈에 휴식을 부여함과 동시에 간간히 적절한 눈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루테인과 지아잔틴 등의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 줄 경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