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질환으로 잘 알려진 '황반변성'을 조기에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시력 체크와 꾸준한 눈 건강 관리가 필수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정원 JW(제이더블유)안과 원장은 "황반변성은 노년기에 주로 찾아오는 대표적인 안질환 가운데 하나로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력변형을 유발하는 증상"이라며 "눈의 노화로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중장년기 꾸준한 눈 건강 관리 및 검사가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황반변성이 찾아오게 될 경우 사물이 왜곡된 형태로 보이게 되는 증상이 대부분이며, 심할 경우 안구 출혈과 함께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특히, 초기 증상 자체는 나이가 들며 자연적으로 시력이 감퇴하는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시력이 이상이 생겼다고 느끼거나, 눈에 이상이 없더라도 중장년기 들어서는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다.
최정원 원장은 "보통 황반변성 초기 환자들의 경우 드루젠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노안과 혼동해 조치 없이 내버려 둘 경우 시력이 완전히 손상되는 위험이 올 수 있어 중장년기에는 정기적인 안종합검진 등으로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원장은 "루테인과 지아잔틴, 오메가3가 풍부히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황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평소 전자기기 등 눈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일이 있을 경우 중간에 눈에 휴식을 주거나 적절한 눈 스트레칭 등 관리를 해 주는 방법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